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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표현

감정선

Lazy System 2018. 8. 18. 00:05

오르락내리락하는 곡선과
평탄한 직선이 교차하는 곳마다
영이 되어버리는 방정식

그 직후부터 멀어진다 느끼다가
다시금 가까워지고
또 접점,
증폭되는 감정

서로 이해하지 않은
예민한 계산의 답은 언제나 다툼
얼마나 무의미한가,
선들은 끝없이 이어지는데

찍어진 우리의 접점은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멀리서 보면
아름답게 구성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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