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돌아가는 시스템
티스토리 복귀와 로그인 문제, 해결 본문
1. 티스토리 복귀
오랜만에 쓰는 글이네.
마지막으로 썼던 글이 2년도 더 되었는데,
난 분명 잠깐만 블로그를 (방치에 가깝게) 쉬었던 것같이 느껴지는데
시간이 어찌나 빨리 흘러간건지.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어.
폰을 여러 번 고장내고, 수리하고, 결국 또 새 것을 사고.
칠칠치 못한 내 성격 덕에 게으르게 돌아가던 시스템에 더더욱 차질이 생겼지.
그렇게 새로 사게 된 휴대전화의 설정을 나에게 맞추고 쓸만한 어플리케이션을 다시 다운로드 받으면서, 이번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거야.
앱 스토어에서 추천 어플리케이션을 스크롤하다 티스토리 아이콘을 발견한 순간, '이거다!' 싶더라구.
'무의미한 글이라도 다시 써보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티스토리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았지.(지금도 무의미한 글 쓰는 중)
2. 로그인 문제 발생과 해결책
오랜만에 로그인하니까 아이디랑 비밀번호가 생각이 안 나더라구.
그래서 먼저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찾아야 했어.
그런데 찾으려면 반드시 데스크톱으로 접속해야 하더라구. 모바일로는 찾기 기능을 이용할 수가 없더라.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데스크톱을 켰지.
2-1. 아이디 찾기
티스토리 아이디는 이메일 주소인데, 이 이메일 주소를 찾으려면 [블로그 주소]나 [닉네임]을 알아야 해.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접속하다보니 심지어 닉네임과 블로그 주소 마저 잊어버렸어.
내가 기억나는 건 블로그 제목 뿐이었어.
"게으르게 돌아가는 시스템"
이거 하나만 기억나더라.
그래서 구글 검색을 통해서 찾은 블로그 주소 전체를 입력하니까(lazysystem.tistory.com 과 같이 주소 전체를 모두 입력해야 하더라) 마스킹된 이메일 주소(아이디)를 확인할 수 있었지.
la******@ti****.** 와 같은 형식으로 공개되는데,
진짜 본인이 아니면 구글링으로는 절대 찾을 수가 없게 가르쳐주더라.
난 사이트마다 아이디를 다 다르게 설정하기 때문에 나도 가물가물하긴 했지만.
2-2. 비밀번호 찾기
이제 비밀번호를 찾아야 하는데, 이건 아주 쉬워.
어차피 기억도 안나는데, 재설정해버리면 되니까.
재설정을 신청하면 티스토리에 회원가입한 이메일 주소, 즉 아이디의 주소로 확인 메일이 날아가거든.
그럼 "티스토리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이런 메일이 날아와.

재설정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비밀번호를 설정할 수 있어.
그럼 등록된 메일로 바로 비밀번호 변경 알림 메일이 날아오지.

난 내가 바꿨으니 별다른 조치 없이 다음 단계로 넘어갔어.
2-3. 왜 로그인이 안돼...?
그런데 로그인이 안돼...
알고보니 새로운 기기에서 로그인할 때마다 메일로 확인을 해줘야 하더라구.
그야 간단하지.
메일에서 확인 버튼만 눌러주고 데스크탑에서 테스트 로그인에 성공!
그런데 로그인이 왜 또 안돼...?
"해당하는 아이디가 없습니다. 확인 후 로그인하시기 바랍니다" 라는 오류 문구가 뜨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어.
뭐지? 오타인가 싶어서 다시 입력하고 로그인해도 마찬가지.
엥?
알고보니 오랫동안 로그인하지 않아 휴면 계정으로 전환된 경우에는 아이디를 찾을 수 없다고 하네.
(추측 : 휴면 계정의 경우에는 활성화된 계정과 계정 정보를 분리해서 보관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렇게 휴면을 해제하고 로그인하니 드디어 성공!!
3. 정리
오늘 헤맨 것을 정리해보면,
폰 신규 구매 - 티스토리 앱 설치 - 아이디 찾기 - 비밀번호 재설정 - 휴면 해제 - 로그인 성공
의 단계를 거쳤다.
4. 또 다시 티스토리
오랜만에 접속하니, 원래 운영하고 싶던 방향과 지금 나아가고 싶은 방향이 많이 달라진 걸 느꼈어.
처음 만들 때는 영화, 음악, 책, 그리고 내 표현력 증진을 위한 문장들을 적으려 했는데,
지금은 '지식 노점상' 정도의 수준에서 작은 지식 같은 것을 많이 정리해보고 싶네. (유시민 씨처럼 '지식 소매상'이 되기는 많이 부족하니까)
그래서 메뉴도 계속 편집해나가면서 여러 분야의 글을 써보고 싶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받아서 블로그를 개설하는 건 많이들 알고 있을거야.
처음 초대장을 요청할 때 나에게 초대장을 주신 분이 말씀하셨던 것이, '최고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분야를 정해서 꾸준히 활동해주시면 뿌듯할 것 같아요.' 였는데,
그 때는 초대장을 받고 싶어서 그냥 열심히 하겠다고만 했지, 블로그를 운영하고 글을 쓰는데 필요한 노력과 고민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 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
말과는 다르게 블로그를 방치해서 휴면 상태까지 갔으니...
(닉네임처럼 게을러서 죄송해요ㅠㅠ)
그래서 게으르지만 서서히 시스템을 다시 굴리고 싶다.
톱니바퀴 한 칸 한 칸씩 움직이다 보면, 거대한 시스템이라고 해도 잘 굴러갈거니까.
남들처럼 전문적이고 정교하게 하지는 못해도, 나만의 보폭과 속도로 꾸준하게 해보고 싶다.
과연 오늘은 새로운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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